지난 여름 플라이비 빕숏에 대한 나름의 우수성을 검증하여
동계용이 출시되자마자 바로 구매했습니다.
그동안 입었던 동계용 바지가 사이즈도 맞지 않고 패드가 불편했었는데,
역시 하계용 빕숏과 마찬가지로 패드는 아주 마음에 듭니다.
옷을 받고 이틀간 타면서 느끼점 몇가지를 적어 보겠습니다.
활동성 :
전에 입었던 동계용 빕은 앞면이 방풍재질로 되어 있고, 뒷면은 일반 기모처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두껍고, 활동성이 둔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물론 바람은 잘 막아 주었지요.
그런데 이 제품은 생각보다 얇습니다. 마치 여름용 빕숏처럼...
오히려 그게 자전거를 타기에는 더 좋은듯 합니다.
지퍼가 있어서 볼일을 보거나 입고 벗기에 편리합니다.
방풍및보온 :
매서운 칼바람에 라이딩을 하려면 무엇보다 방풍과 보온성이 뛰어나야 합니다.
처음 옷을 받고 얇아서 전에 입었던 것보다는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얇지만 기모처리가 잘 되어서 그런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릎의 방풍처리덕에 달릴때 찬바람이 들어 오질 않아서 이틀간 연일 최저기온이라고 떠들던
일기예보가 무색하게 라이딩시 다리가 춥다는 느낌은 크게 없었습니다.
어깨부분 :
여름용 빕숏처럼 어깨와 등의 메쉬가 짱짱하여 옷을 잘 잡아 줍니다.
저가형 옷들은 이게 늘어져서 빕을 입어도 불편했는데.... 편안합니다.
바지고리 :
이게 가장 아쉬워서 하트5개에서 4개를 선택했는데요...
제꺼만 그런건지 전체 제품의 제단이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이 고리가 발바닥 가운데쯤 위치해야
착용감도 좋고 신발 신고 벗을때 문제가 없을텐데, 고리가 뒷꿈치에 위치하다보니 신고 벗을때
같이 벗겨지더군요. 입을때 고리를 발바닥 중간에 위치시키려고 바지 아래를 아무리 당겨 놓아도
금방 다시 뒷꿈치에 놓입니다.
이 부분은 수정되어야 할 듯 합니다.
여름용 빕숏에 대해 좋게 평가되었다면 겨울용을 구입을 하셔도 크게 실망하지는 않을듯 합니다.
사진은 아이폰으로 찍은 착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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